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맹위를 펼치면서 새로운 하위변이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BA.4와 BA.5로 불리는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 두 종이 확산하고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제 밝혔습니다. CDC의 자료에 따르면 하위변이 BA.4와 BA.5는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감염 사례의 13%를 차지했습니다. CDC 추정치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주일 전만 해도 두 변이 비율이 7.5%였고, 5월 초에는 1%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변화입니다. 두 하위변이는 텍사스와 뉴멕시코, 알칸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그레닌저 워싱턴대 바이러스학 연구소 부소장은 CNN에 “여름에서 겨울로 가면서 이 두 변이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준이 되리라 예상한다”면서 “확진자수가 늘고 이에 따라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올해 1월과 2월 처음 보고된 이 두 새 변이는 이미 전 세계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이 두 변이가 50개국에서 발견됐다고 집계했으며 오미크론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에서는 이미 두 변이가 우세종이 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 하위변이가 감염과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해 더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 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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