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초래된 식량 위기 우려와 관련, “폴란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임시 곡식 저장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에 참석, “식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묶인 2천만t(톤)의 곡물을 빼내 시장에 보내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임시 곡식 저장고를 만들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같은 철로 간격을 갖고 있는데 이는 유럽과 다르다”며 철도를 통한 곡물 수송의 어려움을 지적한 뒤 “차량으로 곡물을 저장고로 옮긴 뒤 전 세계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상을 통해 빼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화와 국민을 말살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푸틴은 나아가 수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저장고에 있던 수천t의 곡물 수출도 막았다”고 러시아의 흑해 봉쇄를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대 밀 수출국이지만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2천500만t의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묶인 상태입니다.

Previous article美 5월 생산자물가 11%↑
Next article차기 HPD 경찰국장 아들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