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놀룰루 경찰국장 아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또 하나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콘도 소유주는 경찰국장 아들 때문에 총과 후추 스프레이를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12월에 촬영된 와이키키 소재 한 콘도의 감시 비디오에는 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난간을 타고 올라와 베란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콘도 소유주인 로렌스 보이드는 불법적으로 자신의 집에 들어 온 남성이 36살의 제인 로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인 로건은 차기 호놀룰루 경찰국장의 아들입니다. 보이드는 로건이 자신의 여성 세입자와 한동안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불법적으로 침입해 그 여성과 싸움이 일어났고 여성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게 보이드의 주장입니다. 또 다른 감시 비디오에는 로건이 라이터를 이용해 감시 카메라에 불을 붙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보이드는 로건과 대면했을 때 로건이 종종 자신의 가족과 아버지를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로건의 아버지인 아서 조 로건은 주 검찰청에서 범죄 수사관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보이드는 로건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호놀룰루 경찰국에 6번 정도 신고 전화를 걸었지만 로건은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 보이드는 로건이 무서워 총과 후추 스프레이를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로건은 지난달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돼 오아후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