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행복해야할 독립기념일 축제가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대표적인 시카고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기 난사 외에도 연휴간 연방 전역에서 크고 작은 총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노린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친 것이 이번 연휴 연방 전역을 휩쓴 끔찍한 총기 폭력의 한 사례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NBC시카고에 따르면 시카고 시내에서만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최소 57명이 총탄에 맞아 이 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랜드파크 총기 난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른 주 도시에서도 독립기념일 당일 혹은 그 직전에 총격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4일 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중심지에 있는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 필라델피아 미술관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붐아일랜드파크에서 같은 날 총격 사건으로 8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도 4일 새벽 나이트클럽 밖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역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4명이 나왔습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4명,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6명의 총격 부상자가 각각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워싱턴주, 버지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뉴욕시 등에서도 주말 연휴 동안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