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28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중에는 하와이를 충격에 빠뜨렸던 입양 아동 사망 관련 법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David Ige) 주지사가 주의 법안 서명 마감일인 어제 일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주지사는 이번 회기에 300개가 넘는 법안에 서명했고 28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중에는 입양 아동 이사벨라 아리엘 칼루아(Isabella Ariel Kalua)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발의된 법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게 주지사는 이 법안이 위헌이라고 말했지만 그 의도는 지지하고 그 비극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족에 대한 헌법상의 사생활 권리와 기본적인 존엄성을 침해할 수 없고 침해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복지국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 의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지사는 또한 논란이 되었던 보석개혁법안(bail reform measure)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최근 신설된 법 집행국(Department of Law Enforcement)이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했다가 추가 논의를 거쳐 서명한 두 개 법안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외래 사슴 종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마우이 카운티 사냥꾼에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내용의 상원 법안입니다. 주무 부서인 주 토지자연자원국은 포상금 프로그램에 대한 보상과 관리 시스템을 구체화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