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승객 수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교통 당국은 버스 노선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시 교통서비스국에 따르면 더버스(TheBus)의 현재 일일 탑승 승객은 약 11만5천명입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19만5천명과 비교해 41% 감소한 수치입니다. 로저 모튼(Roger Morton) 교통서비스국 국장은 버스 이용객 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말했습니다. 교통 당국은 학교들이 학교 버스 기사 부족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들을 재편할 계획입니다. 우선 다음달에 39개 급행 노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교통 당국은 H-1 프리웨이 마우카 방면 학교 학생들의 빠른 승차를 제공하기 위해 호놀룰루로 들어오는 버스들과 다른 지역 버스들의 연결이 용이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경로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 승객들을 위해 현행 노선을 없앨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 노선 재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튼 국장은 내년 6월까지는 승객 수가 반등해야 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고 팬데믹 이전의 7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