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공립학교들이 새 학기를 시작했는데요. 학교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선 교실 환기 시스템 구축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주내 공립학교 1천200개 교실 중 약 10%인 1천 261개 교실이 중앙 에어컨 시스템에 의존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신선한 공기 유입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 교실 중 377개 교실은 이산화탄소 수치가 우려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주공립학교교사협의회는 마스크 착용이 선택사항인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감염률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교육국은 공기질을 개선해 코로나의 공중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 실내의 열악한 공기질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장기 동안 지속적으로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호흡기 감염과 기도 장애 같은 건강 문제를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학교들은 일반적으로 창문을 통한 자연 환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외부 소음이나 날씨 등의 변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실 내 적절한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이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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