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플레이트 런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하와이 특유의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트 런치입니다. 플레이트 런치는 밥과 여러가지 반찬을 한 접시에 담은 하와이 스타일의 도시락을 말합니다. 최근 플레이드 런치를 판매하고 있는 식당들은 도시락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가격은 9.6%, 돼지고기 가격은 6.3%, 닭고기 가격은 17.3% 올랐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국제 쌀 가격은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와이레스토랑협회의 한 관계자는 쌀, 감자, 조미료 같은 기본적인 것 조차 운송비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종이로 바뀐 테이크 아웃 용기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식당들은 최근 여름철 관광객들이 사라지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비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대다수 식당들이 최근 플레이트 런치 가격을 10에서 15% 정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