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시내버스에서 여성 7명을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같은 공공밀집장소에서 성추행이 일어날 경우 신고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시내버스에서 7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살의 발렌티노 맥레오드(Valentino McLeod)가 7건의 4급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모두 30분 이내에 발생했고 맥레오드가 목표로 삼은 여성들은 모두 20대 초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맥레오드는 각 여성들 뒤에 서서 반복적으로 신체 접촉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추행 사건은 펄리지(Pearl Ridge), 공항, 와이키키 사이를 운행하는 20번 버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존 노치(Jon Nouchi) 시 교통서비스국 부국장은 승객들이 성추행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버스를 멈춰달라고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이 버스에서 내려 911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성추행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메라와 버스 기사, 다른 승객들이 있을 경우 주변에 상황을 알려야 하고 성범죄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보석금으로 1만 4천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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