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소방국과 호놀룰루 의료서비스국 같은 긴급구조대원들에게 방탄복이 지급됐습니다. 실질적인 위협으로부터 긴급구조대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라는 평가입니다.

호놀룰루 소방국(HFD)은 지 난달 소방관들에게 방탄조끼와 여러 보호 장비들을 지급했습니다. 연방 보조금을 이용해 총 307세트를 구입한 것입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Honolulu EMS)도 지난해 대원들을 위해 약 200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실질적인 위협이 있을 때 긴급구조대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 관계자는 의료진과 호놀룰루 경찰이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총격사건이 증가하면서 훈련 내용도 변경됐습니다. 과거에는 구급대원과 소방관들은 ‘핫(Hot)’으로 간주되는 위험 구역 밖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그 뒤 경찰이 위협을 막고 지역을 확보해 해당 구역이 ‘콜드(cold)’로 결정되면 의료진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웜(warm)으로 정의된 지역에서 더 빨리 의료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용의자를 무력화하면 웜존(warm zone)이 되지만 언제든지 다시 핫존(hot zone)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2020년 호놀룰루 소방관들은 히비스커스 드라이브에서 한 남성이 경찰 2명과 집주인을 총으로 살해한 후 화재를 일으키고 자살하는 위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소방관들은 보호장비가 없었지만 웜존에 대한 빠른 액세스 프로토콜을 도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피의자가 불을 무기로 사용했다면서 상황파악에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웜존으로 판단되면 바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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