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의 지난 3분기 소매점 공실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내년 경기 전망은 어둡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하와이(Colliers International Hawai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오아후의 3분기 소매점 임대면적은 22만9천572제곱피트, 공실률은 5.86%를 기록했습니다. 공실율 5.86%는 코로나 펜데믹이후 최저치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면적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타겟(Target)이 원워드 몰(Windward Mall)의 옛 스포츠 오소리티(Sports Authority) 자리를 임대한 것과 H 마트(H Mart)가 펄시티 쇼핑센터(Pearl City Shopping Center)의 옛 푸드랜드(Foodland) 공간 인수를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매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의 소매판매는 2020-2021년에 비해 26.7%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2020년과 비교해도 14.7%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재 소비자 지출의 대부분이 연방 정부 보조금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정부지원금이 고갈되고 인플레이션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외식과 의류, 엔터테인먼트, 여행 부문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는 또한 호놀룰루 도심이 지난 몇 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주거용 고층 콘도미니엄 개발로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6년말까지 7천2백 유닛 이상의 콘도미니엄과 어포더블 하우징, 임대 유닛의 입주가 오아후 중심 업무 지구와 알라모아나 센터 사이의 거주 인구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하와이는 하와이의 경기침체와 소매 공실률이 내년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