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의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 레드힐 연료 유출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9천700가구의 수돗물이 제트 연료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군 물 위기에 영향을 받은 가구들의 전반적인 건강이 지난해 레드힐 연료 탱크 유출 사건 이후 더욱 악화됐습니다. 지난 9월 986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는 기존 상태가 악화됐고 31%는 새로운 진단을, 25%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진단을 보고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거의 1/3이 수돗물에 서 석유를 맛보거나 석유 냄새를 맡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연료에 노출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이전 연구는 제트 연료에 노출되면 호흡기, 위창자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우발적인 등유 노출에는 호흡곤란, 복통, 구토, 피로, 경련이 포함됩니다. 군 당국은 레드힐 우정의 물이 더 이상 펄하버 식수 시스템에 공급되지 않고 있고 더 이상 오염의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설문조사가 우려스럽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