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대량 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국민들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가 오늘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전주보다 4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부는 오늘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감소한 22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2만 8천건을 하회 한 것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51만 건으로 1만3천 건 증가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경기 불확실성에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란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내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실업자 수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한 상태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아마존 등 크고 작은 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아직은 그 대상이 주로 기술 기업들의 화이트칼라 직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노동시장은 탄탄하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분석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집값 최대 20%까지 떨어지나
Next article재판부 로드 레이지에 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