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인 어제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수십여개의 회사가 음식과 돈, 시간을 기부했는데 그 중에는 홈리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칼리히의 가족 레스토랑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마츠모토스 오카주야(Matsumoto’s Okazuya)를 운영하는 토드 마츠모토(Todd Matsumoto)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마츠모토의 가족과 친구들은 두 대의 폭스바겐 밴에 칠면조, 햄, 샐러드, 호박 파이로 구성된 100개의 도시락을 싣고 칼리히(Kalihi), 이빌레이(Iwilei), 차이나타운(Chinatown), 샌드 아일랜드(Sand Island)를 돌아다니며 길거리 생활을 하는 홈리스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마츠모토는 추수감사절 식사를 위해 쉘터나 닐 블레이스델 센터에서 열리는 구세군 연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배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츠모토는 카팔라마 운하(Kapalama Canal) 근처 거리에서 살고 있는 홈리스 중 일부가 과거 학교 반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음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동안 음식 배달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도시락을 받은 사람들은 식당 주인의 관대함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구세군 추수감사절 만찬에는 수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 호놀룰루 시장은 만찬 의식에 따라 칠면조를 잘랐고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 당선인은 600여명의 자원봉사자팀에 합류해 식사를 서빙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구세군의 한 관계자는 2천명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했다면서 팬데믹 때문에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