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전역에 위치한 각 병원들이 코비드 팬데믹 시기보다 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병원들 마다 병실 부족으로 많은 하와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 사이 병원에 환자들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병실을 찾지 못한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지내야만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의 경우, 최근 들어 입원 환자들의 수가 예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해 환자들을 수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이 같은 환자들의 급증에 대해, 코비드로 인해 그동안 각종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주민들이 점차 병원을 찾으면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독감 시즌을 맞아 심각한 독감 환자들의 수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또 다른 원인으로는 하와이주에 의료 관계자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의 수가 부족함에 따라 이들이 환자를 보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독감과 불필요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몸이 아플 경우 미루지 말고 즉각적으로 의사를 찾아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와이주에서도 병실수가 가장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마우이의 경우, 위급한 상태가 아니라면 어전트 케어나 쿨라 병원을 찾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