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로나 환자는 물론 독감 환자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덩달아 RSV 호흡기 질환 환자들도 늘고 있어 주전역에 감기약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 전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국 관계자들은 감기약과 어린이용 진통제의 재고량이 거의 바닥난 상태로, 실제로 일부 약국에서는 가판대에 감기약을 채워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조회사인 존슨 앤드 존슨은 이와 관련해 최근 들어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하와이주 의료 관계자들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증가 추세라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트리플데믹 관련 환자들의 수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침하거나 콧물이 나오는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와 독감이 아닌 RSV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의료 관계자들은, 하와이는 본토보다 조금 늦게 유행병 등이 시작되기 때문에 현재 본토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감기 질환자들이 추수감사절 이후 더욱 증가 추세라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