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는 교도소마다 재소자 과밀현상으로 재소자 간의 패싸움이나 기물 파손 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비드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이 같은 사건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교도소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너무 많은 재소자들이 한꺼번에 수감돼 있기 때문에 이들을 관리할 교도관들의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전임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이 같은 오아후 교도소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할라바에 위치한 동물 격리 센터 자리에 새로운 교도소를 설립하는 것을 승인 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천 5백만달러 규모의 교도소 기획, 설계 예산이 필요한 데, 지난 회기 때 하와이 주의회가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해마다 교도소 설립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승인이 나오지 않아 비용이 더욱 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7년 이 문제가 논의 됐을 때, 오아후 교도소 설립 비용에는 5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새로 발표된 예상금액은 1억달러 증가한 총 6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아후 교도소가 새롭게 지어질 경우, 애리조나의 사와로 교도소와 같은 프로그램등을 운영할 경우,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 관계자들은 새로운 회기 연도 때 다시 오아후 교도소 설립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국방부, 레드힐 피해자 위한 건강 클리닉 운영
Next article美 의회특위, 트럼프 반란선동 등 기소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