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밤, 마우이 인근 해상에서 의료용품을 싣고 가던 수송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해양 구조대는 탑승자 수색에 나섰는데, 어제 탑승자를 찾지 못한채 수색을 마무리해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9시 30분쯤, 5천피트 상공에서 의료 장비와 3명의 승무원들을 태우고 가던 소형 수송기가 마우이 인근 해상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습니다. 사고 직후 해양 구조대는 수송기 잔해 수습과 승무원 찾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해양 구조대는 그동안 사설 업체등을 투입해 사흘동안 28여차례 수색에 나섰으며, 이는 총 67시간으로, 사고 부근 해상 4732 평방 마일을 수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색에도 불구하고 실종 승무원 3명은 찾을 수 없었으며, 어제 수색을 중단한다고 해양 구조대는 밝혔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더 이상의 수색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수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락한 수송기는 해상 구조기로, 라나이나 마우이등의 열악한 의료 시설이 있는 곳에서 환자를 수송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거나 각종 의료 장비를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이같은 수송기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수송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