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역의 의료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조쉬 그린 주지사가 하와이에서 가장 열악한 빅아일랜드 힐로 메디컬 센터에 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힐로 메디컬 센터 지원 방안으로 의료진 양성을 위한 하와이 간호학교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주 각 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힐로 메디컬 센터의 경우, 수용 환자의 15% 이상 더 많은 환자을 수용해 환자 과밀 현상이 특히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과밀 수용된 환자들을 위해 임시 병실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의료진 채용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그린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지원은 코비드 팬데믹 이전부터 논의된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간호사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간호사를 교육할 강사 부족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강사 충원 역시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8백여 명의 간호학교 지원자들이 강사 부족으로 인해 학교 입학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사 부족난을 겪고 있는 하와이주는 현재 6백여 명의 간호사들을 본토에서 공수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