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에어라인은 지난 월요일 이후, 도미노 현상으로 인해 아직까지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본토의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하와이언 에어라인 소속 항공편 185편이 지연됐고, 13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다른 항공사들의 지연과 취소까지 포함하면 항공편의 원활한 운항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항 이용객들은, 이번 항공편 지연, 취소 사태가 날씨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이지만 직접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하는 자신들의 불편이 너무 크다면서, 특히 연말연시 여행 시즌을 맞아 공항 이용이 더욱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은, 최근 연말연시 여행 시즌과 맞물려 공항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어제 하루, 호놀룰루 공항과 리후에 공항에서 탑승수속 과정이 40분 이상 소요됐다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항공편 출발·도착 정보를 잘 알아봐 주고, 공항 도착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와이에 영향을 미친 겨울 폭풍은 미전역에도 영햑을 미쳐 미국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2억4천만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4천500편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습니다. 전날인 2천688편을 합쳐 크리스마스 직전 이틀간 7천 편이 넘게 결항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