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아후 전역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사용될 폭죽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폭죽 구입을 위해서는 시정부로부터 폭죽 구입 허가증을 먼저 발급받아야만 합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폭죽 구입 허가증은 1 장당 25달러인데, 지난 21일 폭죽 허가증 구입이 마감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방국은 일단 허가증을 구입하면 환불이 안된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폭죽 구입 허가증 한장으로 5천개의 파이어크래커 (firecrackers)를 구입할 수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허가증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국은 지난해 만 3천 6백장의 허가증이 판매된 것과 비교해 올해에는 2만여장 이상이 판매됐다면서, 올해 불꽃놀이가 지난해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방국은 불꽃놀이 폭죽은 12월 31일 밤 9시부터 새해첫날인 1월 1일 새벽 1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이를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방국은 지난해의 경우 새해첫날을 맞아 11건의 불꽃놀이 폭죽 관련 화재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이 각자 주의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소리와 불빛, 연기 등에 예민한 주민들의 경우, 귀마개등을 하는 것과 집안 문을 닫고 실내에 있을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