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70대 고령자들의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은 2년이였는데요, 최근들어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건강한 고령자들이 많아지면서 주정부가 70대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4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교통국은, 내년 3일부터 오아후에 거주하는 72세에서 79세의 운전자들 중 운전면허 갱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2년 대신 4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72세에서 79세의 운전자들 중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 등에 이상이 없는 운전자들은 20달러를 내면 4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측은 현재 이들 72세에서 79세사이의 운전자들이 오아후에만 7만 5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시측은 이 연령의 운전자들 사이에서 짧은 운전면허 갱신 기간보다 긴 것을 원하는 민원이 많았고, 건강한 70대 운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72세 이상이라도 건강 문제가 있는 고령 운전자들은 의사의 진단서에 따라 2년짜리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고령 운전자들의 편의가 도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