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관광청은, 지난 11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의 수가 약 73만 5천여 명으로 이는 코비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의 90.9% 정도로,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 중, 미 본토 서부지역 관광객은 41만 6천여 명, 동부 지역 관광객은 16만 6천여 명, 그리고 일본인 관광객들은 2만 7천여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관광객의 수는 코비드 팬데믹 전보다 약간 적은 수치이지만 이들의 하와이 방문 기간과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관광객은 지난달 하와이에 평균 9.05일을 머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사용한 총 소비는 15억 2천만 달러로 이는 지난 2019년 11월과 비교해 13.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와이 관광청은 앞으로도 하와이의 관광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의 코비드 확진자 급증 사태와 관련해 연방정부는 오는 1월 5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은 코비드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미국행 항공기 탑승을 해야만 한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하와이는 이에 많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와이와 중국, 홍콩, 그리고 대만을 직항하는 노선들이 지난 2020년 초에 중지됐기 때문에 중국에서 직접 하와이로 향하는 중국인들은 많지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 중국인은 코비드 팬더믹 전에 20만여 명 이상이 하와 이를 찾아 3억 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씀씀이를 보였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하와이 방문이 줄어들면서 하와이 관광업도 영향을 받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인 다음 달 13일과 14일 동안 차이나타운에서는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는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 부재로 수입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