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신종 변이는 면역 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의 종식이 좀 더 멀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국내 호흡기 질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독감과 RSV, 그리고 코로나 환자들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오미크론 하위변위인 XBB 1.5 (엑스비비 일점오)의 등장으로, 미국 내 전체 신규 감염 사례의 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XBB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다른 나라로 퍼지며 여러 하위 변이로 바뀌었습니다. 그 가운데 XBB 1.5는 다른 변위보다 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 감염 확산세보다 더 우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XBB 1.5 등 XBB 계열의 하위변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변종이 XBB 1.5”라면서 “최근 미국 10개 주 가운데 유독 코로나 감염자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에서 2주 사이 감염자가 44.1%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많다고 설명했지만, 중국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설사와 복통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지사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종 변이의 전염력과 증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개량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코로나와의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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