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미국 내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지 6일 만에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를 또다시 격추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물체가 어디에서 왔고,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잔해를 회수해 실체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오늘 브리핑에서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가 발견돼 오늘 오후 1시 45분께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당국은 전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이 물체를 탐지해 24시간 동안 추적했고, 보고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체가 4만ft 상공을 날고 있었고 크기는 최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보다 작은 소형차 크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은 버스 3대 크기였입니다. 오늘 격추는 중국 정찰풍선 격추 엿새만으로, 당시에도 연방당국은 풍선이 알래스카주를 통해 미 본토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지만 지상의 민간 피해를 우려해 발견 일주일 만에 대서양 해상에서 격추했습니다. 오늘 격추된 물체는 캐나다 국경 근처 알래스카 북동부 바다에 떨어졌고, 당국은 앞서 회수한 중국 정찰풍선 잔해보다 더 빨리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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