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무력도발로, 전날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 정부는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역내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면서 강한 규탄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시험한 지 얼마 안 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함께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별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이틀 전인 지난 18일 ICBM 발사에 대해 한미 군이 연합 비행훈련을 통해 강력하게 경고한 직후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