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의 간호사 부족은 매우 절박한 상황인데요. 본토에서 온 간호사를 수용하려면 이들에게 제공할 주택이 필수라는 주장입니다.

코나 커뮤니티 병원(Kona Community Hospital)의 경우 120명이 넘는 본토에서 온 의료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원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며 대부분 간호사입니다. 이들 간호사 없이는 환자 치료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다음에 올 본토 의료 종사자도 앞으로 한 달 안에 도착할 예정인데 정작 이들이 머물 숙소가 없습니다. 병원은 본토 의료 종사자 수를 15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안입니다. 기존 간호사들은 직원 채용과 유지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은 저렴한 주택 부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상황은 최근 몇 년 사이 더 악화했습니다. 저렴한 주택이 부족해지자 병원 직원은 최근 의료 종사자들에게 가구가 비치된 임대 주택과 렌터카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시작했습니다. 코나 주변의 주민들과 부동산 중개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임대 가능한 유닛을 광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한편 병원 경영진은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최근에 자체 임대 주택을 인수해 침실 2개, 욕실 1개짜리 작은 아파트에 가구를 비치하고 임대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거처할 곳이 없으면 본토 의료 종사자는 계약을 취소해 대중의 의료 서비스 접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본토 파견 의료 종사자들의 계약은 일반적으로 13주부터 시작되며 최대 1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요트 좌초 연료 유출사고
Next article주의회,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