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 병원 노동자 수백 명이 사측의 최종 제안을 거부한 뒤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병원 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마우이 카운티 병원(Maui County Hospital) 3곳의 노조 소속인 청소 인력과 음식 서비스 직원, 일부 간호 인력 등 약 500명이 사측의 최종 계약 제안을 거부한 뒤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오전 마우이 메모리얼 병원(Maui Memorial Hospital), 쿨라 병원(Kula Hospital), 라나이 커뮤니티 병원(Lanai Community Hospital)에서는 피켓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유나이티드 공공노동자노조(United Public Workers Union)는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 약 8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노조는 마우이 헬스(Maui Health)의 최근 제안이 치솟는 물가나 노조원들의 육체적 피로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이저 퍼머넌트와 제휴한 마우이 헬스는 파업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 헬스는 성명을 통해 직원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 환자, 방문객의 안전과 접근성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파업하는 동안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파업으로 인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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