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경제, 정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적인 연대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필요한 만큼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양국의 공약도 재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전차인 에이브럼스 M1, 레오파르트2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이 자국의 주력전차 지원 조건으로 미국도 지원할 것을 요청하면서 에이브럼스 M1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또 중국의 대러시아 지원 가능성과 그에 따른 후속 대응 문제도 협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중국이 살상 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보고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상태입니다. 이밖에 이날 정상회담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 등도 거론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Previous article부인·아들 살해 혐의 명문가 변호사에 종신형…美 사회에 파장
Next article세계에서 가장 큰 미사일 탐지 레이더 4개월간 펄하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