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6.0%보다 오름폭을 줄여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습니다.

노동부가 3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노동부가 밝힌 CPI는 지난 2월에 비해 1.0% 줄어든 것이며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한 것입니다. 1년 전에 비해 5%나 하락한 휘발유 가격이 CPI 상승을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이후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어 4월 CPI에는 둔화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8.4% 올랐지만, 계란 가격이 11% 하락하는 등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CPI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던 중고차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5.5%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등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경제 침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은행 위기 여파로 올해 하반기부터 침체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는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만큼 내달 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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