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교사들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새로운 4년 계약을 비준했습니다. 이 계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의 약 92%가 14.5%의 임금 인상과 기타 근무 조건 개선이 포함된 새로운 4년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하와이주교사협회(Hawaii State Teachers Association)가 대표하는 1만3천5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 교섭 계약은 비준을 위해 최소 50%의 찬성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교사들은 앞으로 4년 동안 1인당 평균 1만달러가 넘는 급여가 인상될 예정입니다. 오사 투이 주니어(Osa Tui, Jr.) 하와이주교사협회 회장은 이번 계약이 교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우수한 교사를 교실에 배치하는데 더욱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준으로 주 의원들은 입법 회기가 끝나기 전에 계약 자금으로 5억 7천 700만 달러를 승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는 비준 표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베테랑 교사에게 더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하면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사태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좋은 공교육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급여 인상 외에도 일부 교사를 위한 보너스가 포함돼 있습니다. 교사의 건강보험료에 대한 고용주 부담금도 새로운 계약에서 인상될 예정입니다. 비준 투표에 참가한 교사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 쿠울레이 아라카키 / 맥킨리 고등학교
하와이교사협회는 하와이의 만성적인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추진해 왔습니다. 교사 급여가 전국 표준에 비해 뒤처지고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실질 급여는 더욱 낮기 때문입니다. 한편 새 계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