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는 신종 마약인 자일라진으로 인한 피부 궤양 환자를 돕는 의료봉사팀이 있습니다. 자일리진은 말 진정제로 끔찍한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호놀룰루 다운타운 거리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의료 전문가들은 더 강력해진 신종 마약이 오아후 전체에 퍼지고 있음을 밝히고 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마약에 첨가되는 말 진정제인 자일라진(Xylazine)은 좀비 마약(zombie drug)이라고 불립니다. 비영리 단체 하와이 헬스 앤드 함 리덕션 센터(Hawaii Health and Harm Reduction Center)의 크리스티나 왕(Christina Wang) 박사는 자일라진으로 인한 피부 염증은 매우 두껍고 딱딱해 치료하지 않으면 절단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왕 박사와 의료팀은 응급실이나 입원이 필요하기 전, 조기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8년 동안 홈리스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봉사를 해왔습니다. 봉사 활동에는 약 2만 달러의 비용이 들며 모두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홈리스들은 발이 부어 있는 모습으로 일부는 너무 심각해 피부가 갈라지기 직전인 환자들을 볼 수 있다고 의료 봉사팀은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이들에게 압박 양말을 신기고 비누, 바시트라신(bacitracin), 반창고, 상처 치료법이 담긴 상처 치료 가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약 3시간 동안 이 단체는 물품을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며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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