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워드 주민들은 차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카일루아 로드를 따라 세워진 고원식 횡단보도(raised crosswalk)가 비효율적이고 골칫거리라며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조던 반스(Jordan Barnes)의 집은 울루오아 스트릿(Uluoa Street)과 카일루아 로드 교차로에 설치된 고원식 횡단보도에서 10피트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반스는 특히 트럭이 과속 방지턱에 과속으로 부딪히면 집이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덜컹거리는 소리와 진동은 과속 방지턱이 잘 보이지 않는 밤에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밤 7시부터 10시까지 TV를 시청할 때 방지턱을 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주 교통국은 지난 9월 보행자 횡단 보도를 자동차가 통과하는 도로면 보다 높게 해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하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지만 이후 반스는 집과 마당에 균열이 생기는 걸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 조던 반스 / 윈워드 주민
교통국은 주민들의 민원이 2월에 처음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교통국이 17일 동안 소음 및 진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초당 0.12인치 범위의 최대 진동을 발견했으며, 이는 교통 관련 지표면 진동 평가를 위한 표준 설정치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스는 자신의 집은 62년된 건물이라 임계점이 더 낮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민들은 과속 방지턱이 차량 속도를 늦추게 하는 효과가 없다는 입장 이어서 향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