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파산한 미국 내 기업의 수가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파산보호 신청을 한 기업은 지난해 동기보다 배 이상 늘어난 236개 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유명 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등 선택 소비재 부문 기업들의 파산이 유독 많았습니다. 올해 파산보호신청을 한 부채규모 10억 달러 이상 주요기업은 베드배스앤드비욘드와 실리콘밸리은행 SUV그룹, 스포츠방송 전문 채널인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썰타-시몬스 등입니다. 로이터통신은 기업들이 수십 년래 최고 수준의 고금리에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으면서 파산보호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쉽게 돈을 버는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