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오랫동안 지연된 경전철 프로젝트 1단계 구간 개통일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개통 구간은 카폴레이에서 시작해 알로하 스타디움까지입니다.

카폴레이(Kapolei)에서 알로하 스타디움(Aloha Stadium)까지의 호놀룰루 경전철 첫 번째 구간 11마일이 오는 6월 30일 오후 2시 개통합니다. 첫 번째 구간에는 모두 9개 역이 있습니다. 시 관계자들은 16년간의 계획과 건설 끝에 개통일이 결정되자 감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은 경전철을 탑승해 보면 시민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시장 / 호놀룰루 시

토미 워터스(Tommy Waters) 시 의회 의장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워터스 의장은 교통 카드인 홀로 카드(HOLO card)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당국은 개통일과 다음날인 독립기념일 주말에 무료 승차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통일인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경전철 이용이 무료입니다.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는 교통카드인 홀로 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 승차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7월 5일부터는 요금을 내고 탑승해야 합니다. 요금은 3달러로, 경전철 탑승과 새로운 익스프레스 버스 노선 연결이 포함됩니다. 경전철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1마일 구간의 탑승 시간은 약 21분 소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첫 번째 구간만 개통될 뿐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지나 미들 스트릿(Middle Street) 역까지 연결되는 두 번째 구간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호놀룰루고속운송공사 하트(HART)의 로리 카히키나(Lori Kahikina) CEO는 인프라가 지금 구축되고 있다면서 가이드웨이와 레일은 완성됐고 각각의 역은 약 95%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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