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에서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가 320명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검시관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사망자들은 서로 다른 성분의 마약을 혼합해 복용하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한 사례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 호놀룰루 응급서비스국(EMS)은 마약 과다복용 전화에 응답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한 남성과 여성이 쓰러져 있었고 법 집행기관은 이들 부부가 코카인을 복용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복용 마약에는 훨씬 더 강력한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이 함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목숨은 건졌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습니다. 하와이 고강도 마약 밀매 지역(Hawaii’s High Intensity Drug Trafficking Area) 책임자인 게리 야부타(Gary Yabuta)는 요즘은 자신이 무엇을 복용하는지 모른다면서 마약 혼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약국 밖에서 판매하는 모든 것은 오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시관실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320명 중 약 1/3이 마약을 혼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부타는 가장 일반적인 조합은 필로핀과 펜타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펜타닐과 코카인, 펜타닐과 헤로인, 펜타닐이 함유된 위조 알약이 포함됩니다. 전문가들은 펜타닐은 가장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헤로인 보다 50배 더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오피오이드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각 가정에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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