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가 민감한 장소에서의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학교에서의 총기 난사 훈련을 의무화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총기 권리 옹호자들은 강력한 총기 규제법이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가 지난 금요일 소위 민감한 장소에서 총기를 제한하고 주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서의 적극적인 총기 훈련을 요구하는 두 개의 새로운 총기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첫 번째로 서명된 법안에 따라 주 전역의 주 정부 건물, 공원, 대중교통, 주류 판매업소, 학교, 병원과 같은 민감한 장소에서는 총기 소지가 제한됩니다. 하와이의 총기 사망자 수는 주민 10만명당 평균 3.8명인데 반해 전국적으로는 10만명당 11.9명이 총기로 사망합니다. 하와이는 총기 사망률이 매사추세츠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주입니다. 하지만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총기 사망률을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2022년 연방 대법원 판결에 따라 주 정부가 자기 방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은폐 휴대 총기 소지 면허를 발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진 직후 통과됐습니다. 데이비드 티나스(David Tarnas) 주 하원의원은 2022년 대법원 판결이 하와이의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했지만 새로운 민감한 장소 금지 조항은 고등법원의 판결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법에 따라 은폐 총기 휴대 면허를 발급 받으려면 신청자는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신원 조회를 완료해야 합니다. 호놀룰루와 빅아일랜드 카운티는 이미 민감한 장소에서의 총기 소지 제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총기 권리 변호사인 앨런 벡(Alan Beck)은 이 법이 법정에서 이의 제기를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불가피하게 소송이 제기될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세금 낭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이미 유사한 법안이 폐기된 바 있습니다. 앤 로페즈(Anne Lopez) 주 검찰총장은 새로운 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법정에서 소송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 번째로 서명된 법안에 따라 주 교육국은 지정된 기관과 협력해 능동적 총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미셸 키다니(Michelle Kidani) 주 상원 부의장은 하와이 어린이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제한 뒤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학생들은 편의를 위해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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