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연구진은 18세 이상 하와이 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질(Quality of Life)’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주민들이 섬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삶의 질과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주 정부와 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두 번째 대규모 조사입니다.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학생 바울라 쿨라니코로는 “하와이는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주 가운데 하나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호놀룰루 주민 피터 리노는 설문조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의 목적이 단순히 불만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에 활용할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약 8천 명이 참여한 2024년 조사 결과는 주 의회 브리핑에 활용됐으며, 올해 회기에서 발의된 일부 법안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웰니스·회복력 사무국의 티아 로버츠 하츠톡 국장은 당시 조사 결과가 재난 대비와 사회 서비스, 정신건강 지원, 그리고 재난 상황에서 일부 지역의 정보 전달 문제 등을 다루는 법안 마련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잭 버렐 연구부학장은 “이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법안과 서비스, 그리고 지역 사회 정책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원격 의료와 원격 건강 서비스 접근성 등 새로운 질문도 추가됐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쿠푸나, 즉 노년층과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최 측은 온라인뿐 아니라 전화와 지역 행사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방식을 확대했습니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며, 3월 말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