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산불 당시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것을 놓고 의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이렌의 용도와 사용 시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대피령을 내린 카아나팔리(Kaanapali) 산불로 인해 경보가 발령된 후 마우이 주민들은 비상 사이렌 사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토요일 오후 카아나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신속하고 다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군용 헬리콥터가 마우이 소방국 대원들의 물 투하를 지원했습니다.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문자 알림도 발송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토요일 7에이커의 땅을 태운 화재에 대한 대응은 8월 8일 라하이나 화재에 대처하는 방식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 지옥 같은 화재로 115명 넘게 숨졌고 수 백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한 주민은 이번 대응은 확실히 달랐다면서 사이렌이 세 번째 울렸을 때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감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8월 8일 라하이나에서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사이렌이 울리면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라하이나 참사 대응 사령관인 켄 하라(Ken Hara) 소장은 사이렌 사용에 대한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라 소장은 사이렌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현재 프로토콜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변경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카운티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 당국은 마우이 카운티의 요청을 받고 토요일에 사이렌을 울린 것은 하와이 바상관리국(HIEMA)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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