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마우이 앞바다에서 30대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이 해변에 상어 주의 표지판을 세우고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쯤, 마우이의 파이아 베이Paia Bay에서 서핑을 하던 30대 남성이 상어에게 물려 다행히 구조돼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진지 6시간 반만인 오후 5시 반에 사망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사망한 이 남성이 하이쿠에 거주하는 39살의 제이슨 카터Jason Carter라고 밝혔습니다. 주 토지와 자연자원국(DLNR) 관계자들은 사건 당시 제이슨이 서핑을 했던 파이아 베이는 높은 파도가 일어서 서핑을 하기에 좋았지만 높은 파고로 인해 물이 약간 흐리고 변화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측은 사건 이후 볼드윈 비치공원에서부터 파이아 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상어주의 표지판을 내걸었으며, 제트스키를 동원해 반경 일마일 부근에서 상어가 있는지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상어 공격 사건은 지난 2023년 한해동안 발생한 상어 공격 사건 중 7번째였으며, 관련 사건 중 첫 번째 사망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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