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마우이 라하이나에서는 6개월 전 산불로 재난을 당한 희생자들과 이재민들을 추모하고 지원하는 거리 행진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라하이나 우회도로에서 라우니우포코 비치 공원까지 3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하면서 희생자들을 기억했습니다.

6개월 전 발생한 라하이나 화재로 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아직도 주거지역을 옮겨 다니며 숙박을 해결하고 있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의 안타까움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지난 토요일 마우이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섬에서 참여한 하와이 주민들과 본토에서까지 찾아온 수천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해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참가자는 ‘이번 행진의 목적이 라하이나의 재건은 물론 사망자들의 추모와 이재민들의 지원이라면서, 이들을 기억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라하이나의 재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하이나 화재는 지난 100여 년 동안 미 전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중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바 있습니다. 라하이나 화재 피해는 아직도 복구되지 못하고 있으며, 홈리스가 된 수천여 주민들은 아직도 살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행진에 참여한 조시 그린 주지사는 그동안 주 당국이 큰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라하이나의 재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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