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상점의 유리문이나 유리 벽을 부수고 매장에 진열된 물건이나 돈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호놀룰루 경찰이 각 사업체가 이를 방지하는 데 노력해야만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사이 오아후에서 상점의 문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80여 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이러한 절도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전담반을 만들고,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용의자 체포에 주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사건 처리를 위한 전략을 바꾸고 모든 사건 사고들이 서로 얽혀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오아후에서만 98명의 강력 범죄 용의자들을 비롯해 160여 건의 경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했고, 또한 22대의 도난당한 차량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강도와 성폭행, 그리고 마약 사범과 불법 총기 사용 등과 연관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상점을 대상으로 유리문을 부수고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과 관련해서는 용의자 검거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에 전담반을 만듦에 따라 이들 사건의 처리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위험한 지역에 있는 사업체들을 방문해 대비 상황 등을 파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각각의 사업체들이 이 같은 절도사건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찰은 각 사업체가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보다 정확한 감시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눈에 띄는 곳에 귀중품이나 현찰 등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강화유리 등을 설치하고 차량 충돌에도 안전한 강철 기둥들을 사업체 앞에 세워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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