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그린 주지사가 마우이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제의했던 단기 임대 주택 금지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마우이 화재 피해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은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당시 8천여 주민들이 살 곳을 잃고 호텔 등을 전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주 당국의 도움으로 이러한 수치는 60% 감소한 3천여 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은 아직 호텔에 있으면서 장기적으로 살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마우이의 단기 임대 주택을 금지하고 이를 장기 렌트로 바꿔 마우이 화재 피해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이제 이 같은 조치가 필요 없게 되었다면서 다른 대체 방법을 통해 이들이 살 곳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그린 주지사는 현재 마우이섬에 3만 천여 곳의 단기 렌트 주택이 있다면서 이를 마우이 산불 피해자들의 집으로 전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마우이 주택 건설 허가를 빠르게 발급해 마우이의 제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마우이 재건 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3천 백여 명의 산불 피해 주민들이 호텔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오는 7월 1일까지 호텔에서 나와 거주지를 정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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