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과 발열 증상등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가 빅아일랜드에서 확인돼 주 보건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보건국은, 빅아일랜드에서 8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두 명이 백일해에 걸린 것으로 확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확진 환자들은 각기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행을 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국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환자의 가정에는 아이들이 있으며, 현재 이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하와이에서는 지난 2월 오아후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백일해 환자 5명이 확진된 바 있는데, 이번에 빅아일랜드에서 확진된 환자들은 오아후 확진 환자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일해는 기침과 발열, 콧물, 경막하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박테리아 감염 질환입니다. 환자의 경우 감염된 사람과 접촉했을 경우 보통 열흘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증세가 심할 경우, 10주 이상 심한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일해는 백신주사로 심각한 증세를 막을 수 있다고 의료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백일해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