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심하게 더듬는 한 십대 소년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위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소년은 자신은 독특한 어려움을 갖고있는 것일뿐 어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열일곱살의 라파엘 스타크(Raphael Stark)는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었는데, 어릴때는 말을 더듬는 현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했지만 청소년이 된 이후로 계속해서 말을 더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크의 가족들은 스타크를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원했고, 현재는 매우 재능있는 연주가가 됐습니다. 스타크는 말을 많이 더듬는 자신이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남들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비슷한 다른 친구들도 긍정적으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생각으로 스타크는 코로나가 한창인 지난 2021년 비영리단체 ‘챗(CHATS)’을 만들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공간과 각종 자료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크의 어머니는 코로나 팬더믹이 스타크에게는 장애물이 아닌 오히려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이같은 단체를 만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크는 비영리단체 챗을 통해 하와이에 있는 수백여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들과 의료인들에게 말을 더듬는 것이 다른 멋진 친구들과 같이 똑같이 멋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이같은 스타크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청소년 서비스 아메리카라는 단체에서 스타크를 젊은 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그밖에 스타크는 하와이 주립 박물관과 비숍박물관에 전시할 만큼의 재능있는 사진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