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적도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태양 빛이 매우 강합니다. 이에 따라 피부암에 걸리는 환자들도 많은데요.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에서 피부암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의 나오토 우에노 박사는, 이달 5월은 피부암 각성의 달이라면서 주민들에게 피부암 관련 사항을 알리기 위해 이동식 밴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에노 박사는 하와이에서 해마다 수천 명이 다양한 종류의 피부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이들 중 4백여 명이 사망에까지 이르는 위험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에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우에노 박사는 피부암은 하와이와 같이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 잘 걸리기도 하지만 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강한 태양 빛을 직접 쏘이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는 이와 관련해 피부암 체크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피부암 방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UH 암센터는 주민들에게 더 적합한 방법의 피부암 방지법을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동식 차량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용 자료를 비롯해 태양 빛에 피부가 얼마나 손상됐는지를 알려줍니다. 또 현재의 상태를 바탕으로 미래의 피부 상태를 예상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으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 이동식 차량은 각 해변과 공원, 그리고 야외활동이 많은 곳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피부암 예방 관련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