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하와이주 주택 거래량이 25년 이래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와이 주민 5명 중 1명만이 주택을 구매해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경제학자들은 최근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하와이의 주택 매매 건수가 2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하와이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수년 전만 해도 하와이 주민 3명 중 1명이 주택 소유가 가능하다고 나타났던 것에 비해 훨씬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 주택 가격과 렌트비는 여전히 미 전국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학자들은 하와이 주민들의 20%만이 주택을 구입해 소유할 수 있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하와이가 살기 어려운 주중 한곳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우이의 경우 이러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특히 마우이 주택 건설 허가 발급이 가장 늦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우이에서 작은 주택 건축을 위한 허가 시간은 평균 315일이고, 대가족 거주 주택은 427일이 걸립니다. 이 같은 허가 적체 현상이 주택 공급을 막아 가격 상승에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새롭게 도입된 주택 허가 시스템과 라하이나 화재 관련 허가 기한 특별 단축 등의 조치로 최근에는 주택 허가 기간이 2주 정도로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주택 허가 발급 기간을 단축하게 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밖에 다른 문제점은 마우이의 경우, 주택 소유주의 32%가 하와이 주민이 아닌 외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오아후의 12%에 비해 많이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학자들은 마우이 주택 소유주들의 3분의 1이 하와이 주민이 아니라면서 하와이 주민들에 대한 주택 공급이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최근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미 전국에 걸쳐 과열됐던 주택 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하와이는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을 유지해 주민들이 이를 소유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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