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휴일을 맞아 어제 펀치볼을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한 군인들은 아니지만 사망한 조상이나 부모, 친구 등을 그리며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랜턴 띄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제 오전 펀치볼에서는 정부 관료들과 군 관계자들, 그리고 수많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메모리얼 데이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제73회 펀치볼 시장 주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위대한 힘은 위대한 책임감과 희생이 바탕이 돼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산화한 군인들로 인해 현재 우리가 있고, 미국이 있다면서 이들 전쟁 영웅들을 추모했습니다. 미군 당국자들도 이 자리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전사한 군인들로 인해 우리가 현재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측은 이 행사를 위해 3만 8천여 레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밖에 스코필드 배 럭스 등 군기지 내에서도 군 당국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또한 나라를 위해 전사한 군인들뿐만 아니라 민간인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들도 있었습니다. 마우이에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라하이나 산불 화재로 사망한 101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사람들은, 자신들도 화재로 피해를 보았지만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화재로 사망한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을 추모하기 위해 라하이나 화재 현장 근처에 이들을 기리는 장소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어제저녁에는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 내 매직 아일랜드에서 제25회 랜턴 띄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곳에는 5만여 명이 참석해 6천여 개의 촛불이 켜진 랜턴을 바다에 띄웠습니다. 랜턴 행사는 저녁 시간대에 개최되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을 찾아 휴일을 즐기고, 저녁 무렵 랜턴 띄우기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한 랜턴에 그리운 이들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바다에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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