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호놀룰루 경찰국은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닷물에 들어갈 때 자신들의 소지품을 들고 들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해변에서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각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비치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의 주민들을 비롯해 하와이를 찾은 많은 방문객이 비치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더불어 관련 범죄 사건들도 증가추세라면서 방문객들 각자가 주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치에서 바닷물에 들어갈 때는 플라스틱 백이나 방수 백에 지갑이나 전화기 등 귀중품 등을 넣어 직접 이를 들고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방문객들은 귀중품을 방수 백에 넣어 바닷물로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매우 불편하며 하와이에서 이같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다른 방문객들은 조심해서 나쁠 일은 없다면서, 각자가 주의하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와이키키 지역에서 지난 4월 열린 주민회의 때 경찰은 와이키키에서만 지난 4월 백60여 건 이상의 바닷가 절도 사건 신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방문객들이 불편하더라도 각자가 소지품 주의를 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