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4명의 청소년이 하와이주 교통국을 상대로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 인해 온실가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소송을 제기할 당시, 청소년들은 보상금을 바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며 하와이주 당국의 정책 변화를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하와이주 교통국이 오는 204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온실효과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하와이주 당국이 공항에 대규모 렌터카 주차장을 만들면서도 이곳에 전기차를 충전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 많은 충전소를 설치하기를 요구했습니다. 이들 학생 중 한 명은 연방 정부를 상대로도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이번 학생들의 소송과 관련해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주 당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화석연료 등의 사용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이어 자신 역시 아버지로서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을 지킬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주장이 매우 합리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샌드아일랜드서 몽크실 출산
Next article도심 사흘 만에 전기 복구